삼성전자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가 차별화된 '칸칸칸' 기술력과 친근한 광고 캠페인,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말 출시한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세잔느 화이트(ZRM316NWAQ)'는 출시 한 달 만에 42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의 주역이 됐다.

독립 냉각 기술로 13년 연속 판매 1위를 지켜 온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의 대표 브랜드 지펠은 최근 프리미엄 주방가전 전문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지펠의 품격을 고스란히 담으면서 김치 맛을 더욱 아삭하게 오랫동안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제품에는 상 · 중 · 하실에 각각 독립된 냉각기를 채용해 칸별로 냄새가 섞이지 않고 냉기를 칸별로 골고루 분포시키는 '칸칸칸 독립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상 · 중 · 하실마다 칸칸칸 전원을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으며 보관하는 김치에 따라 용도에 맞게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상 · 중 · 하실에 각각 독립된 냉각기를 채용해 칸별로 냄새가 섞이지 않고 냉기를 칸별로 골고루 분포시키는 '칸칸칸 냉기관리'와 차가움을 오래 유지하는 스틸 소재의 쿨링커버를 채용해 도어를 자주 여닫아도 온도편차 없이 김치를 맛있게 보관한다. 이와 함께 서랍 핸들을 가볍게 누르면 쉽게 열리는 이지핸들과 최고급 승용차처럼 살짝 밀어도 자동으로 서랍이 닫히는 오토클로징 등의 업그레이드 된 사용 편리성이 실속파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국민 아들'로 불리는 탤런트 이승기씨를 앞세운 '승기네 김치냉장고'편 광고 캠페인도 삼성 지펠 아삭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승기가 직접 부른 정감 있는 '아삭송'은 히트CM송으로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선발한 50명의 주부체험단을 모집해 운영 중이다. 주부들이 제안한 개선점을 적극 반영해 기술력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코리아에 따르면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금액과 수량 기준으로 모두 35.9%를 기록해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1위에 올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 상승한 것으로,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근한 광고 캠페인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