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기업과 은행이 설립하는 미소금융재단이 연내 모두 출범합니다. 하나희망재단도 하나미소금융재단으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서민지원에 나섭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오늘 하나은행과 LG를 비롯해 포스코와 기업은행 등 6대 기업과 5대 은행의 미소금융재단이 연내 모두 가동됩니다. 기업과 은행이 설립하는 재단은 향후 10년동안 출연할 기부금 1조3천억원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지역법인은 휴면예금 7천억 원을 재원으로 운영됩니다. 하나금융은 기존의 희망재단을 미소금융재단으로 바꾸고 서민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한 자활자금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인터뷰) 김정태 하나미소금융재단 회장 "지난해 9월 출범한 하나희망재단은 지속적인 지원활동으로 216명의 금융소외계층을 선발, 2009년 12월 18일 현재 185명에게 30억3천만원을 지원해 자립을 돕고 있다. 이제는 하나미소금융재단이라는 새이름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계획이다." 하나미소금융재단은 전신인 하나희망재단에서 취득한 서민금융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빈곤계층의 자활과 사회적이익의 확대재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출한도는 대출 상품별로 500만원~5천만원, 금리는 연 4.5%이내로 프랜차이즈창업과 시설개선자금 등 형태로 지원됩니다. 미소금융중앙재단도 이달 중 1~2곳의 지역법인을 직접 설립해 지역 재단을 지원한다는 복안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한국형 마이크로크래딧으로 육성해 더 많은 서민들이 자활의지를 갖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내년 5월까지 전국에 20~30개의 미소금융 거점을 설치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200~300개까지 확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앞으로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이 낮은 금리 등 좋은 조건의 서민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미소금융은 그 자체로서도 의미가 크다." 이미 대출업무를 시작한 미소금융재단에는 연일 전화문의와 상담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면밀한 대출심사와 자활을 위한 사후관리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