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4일째 조정을 받으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9일째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김민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오늘 코스피는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며 4일째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가 감소하면서 낙폭을 줄였는데요. 장중한때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81포인트 내린 1644.2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상황 살펴볼까요? 오늘은 뚜렷하게 방향을 잡은 매매주체는 없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에 나섰지만 77억원에 그쳤구요. 기관 역시 44억원을 순매도하는데 그쳤습니다. 프로그램은 오늘 996억원을 팔았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원인이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오늘 모두 2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코스피는 계속 지지부진한 모습이지만 코스닥은 또 올랐죠? 벌써 9일째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코스닥은 개장초부터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개인이 매수에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지난 주말보다 4.31포인트 오른 518.09를 기록하면서 52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같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엇갈린 모습은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며 시장의 약세를 만회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가 결론을 맺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온실가스 주에 대한 전망이 다시 거론되고 있죠? 그렇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가 구속력 있는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채 막을 내리면서 시장에서도 재평가 작업이 한창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가 자동차용 기어 사업부문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인데요. 중국 현지를 박진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율 살펴보죠.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와 월말 결제수요 유입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원50전 상승한 1183원7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달러강세 추세가 지속되면서 계속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