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 월가의 금융거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월스트리트세'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주식거래와 파생상품 거래에 각각 0.25%와 0.02%의 세율을 적용하는 금융거래세를 도입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다만 법안은 주식거래의 경우 첫 10만달러까지는 모든 거래자에게 250달러의 세금을 감면하고 퇴직연금과 뮤추얼펀드의 주식 매매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금융거래세가 신설되면 연간 1천500억달러 규모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월가 등은 금융산업 전반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