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와 엠앤씨(M&C)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2009 올해의 CEO'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종합 대상에 선정됐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비제조업 부문은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금융업 부문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성장기업(코스닥) 부문에서는 이해선 CJ오쇼핑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정준양 회장은 양적 평가,질적 평가,개인적 역량 등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얻어 최고점을 받았다. 김반석 부회장은 2006년 취임 이후 단기간에 LG화학의 혁신을 주도해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중겸 사장은 건설업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로 전형적인 현장통에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최현만 부회장은 펀드 명가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이다. 이해선 대표의 경우는 취임 이후 사명을 CJ오쇼핑으로 바꾸며 경쟁사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신용평가정보 데이터에 따라 국내 상위 160개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기자 애널리스트 경제연구소 연구원 경영학 교수 컨설턴트 헤드헌터 등 전문가 104인의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우종국 한경비즈니스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