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문 중견건설사들도 괜찮은 입지에다 특색 있는 아파트들을 한강신도시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일신건영은 개통예정인 경전철역에서 가깝고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는 자리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며 중흥건설은 한강신도시에서 첫 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호반건설은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적은 전용면적(59㎡)을 최대 물량(1584채)으로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중견건설사들은 "대형 건설사와 경쟁하기 위해 단지구성 및 평면설계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일신건영 휴먼빌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2㎡형과 83㎡형 등 총 803채로 구성된다. 경전철 시작역이 인근이어서 역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경전철은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으로 연결된다.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어 쇼핑 문화 레저 등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쪽으로 한강신도시의 상징인 캐널웨이(인공수로)의 중심수로 중 하나가 지난다. 수로 양편에 들어설 레저시설과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동쪽으로는 운유산과 기현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흥S-클래스 리버티

한강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다. 전용면적 69㎡와 84㎡로 구성되며 1470채의 매머드급 단지다. 향후 분양전환 시 시세가 많이 올라도 차익을 분양계약자가 누릴 수 있는 확정가로 분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대아파트인데도 일반 분양아파트처럼 피트니스센터 헬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공간이 꾸며진다.

◆호반 베르디움

한강신도시 12월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59㎡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1584채의 대규모 단지다.

단일형이지만 수요층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6개의 특화된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주거선호도 및 프라이버시 확보가 어려운 1층 공간을 필로티 구조로 시공하고 그곳에 화단 데크 의자 등 휴게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천장 및 벽면 등에 그림이나 그래픽 아트로 처리하고 단지에는 2개의 대형광장,9곳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산책로,인공연못 소나무숲을 조성해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