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아이폰이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도 화두다.아이폰이 20~3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자 너도나도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폰은 어플리케이션은 휴대폰을 통해 각 브랜드의 상품이나 매장 정보,코디팁,패션 트렌드 등을 찾아볼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다.아이폰 실행 프로그램인 아이튠즈와 앱스토어(www.apple.com/kr)에서 무료로 내려받으면 휴대폰에 해당 아이콘이 나타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스’의 수입판매원인 ABC마트코리아는 ‘아이반스(iVans) 뷰어’를 내놓았다.제품 및 매장 정보,코디팁과 게임 등 콘텐츠를 담았다.아디다스는 ‘아디다스 어반 아트 가이드’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아디다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브랜드 출발지인 독일의 수도 베를린 거리에 그려진 건물벽화,지하도의 낙서,베를린 장벽의 그래피티 등 거리 예술을 감상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랄프로렌’과 같은 하이 브랜드와 ‘휴고보스’‘샤넬’‘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도 컬렉션 뒷 무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올 시즌 트렌드,제품과 매장 정보,스타일링 아이디어 등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이밖에 나이키는 아이폰으로 자신의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스포츠밴드를 출시했다.스포츠밴드의 칩을 운동화 밑창에 끼우고 아이폰을 스포츠밴드에 꽂으면 칩을 통해 달린 거리와 소비 칼로리 등이 아이폰으로 전송되는 원리다.

장문영 ABC마트 팀장은 “아이폰의 고객이 20,30대 젊은 얼리어답터에 집중돼 있어 브랜드들이 앞다퉈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