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0% 늘어난 7만4천대 규모

내년도 국내 수입차 시장의 신규 등록 대수가 올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7만4천대에 달할 것이라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7일 전망했다.

협회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던 수입차 시장은 올해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주춤했으나 2010년에는 다시 회복세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수입차 시장 확대는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와 금리 및 유가 인상의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과 환율안정 등 시장환경 개선과 중저가 모델 판매 증가, 신규 브랜드 추가 진출 등 긍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데 힘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에는 또 경기침체 여파로 위축됐던 법인 구매가 다시 늘어나고 중저가 브랜드 비중 확대로 인한 수입차 대중화가 가시화되면서 수입차 시장 내 경쟁도 가열될 것이라고 협회 측은 내다봤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 하이브리드, 클린디젤 등 친환경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의 신차 40여대를 국내에 소개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수입차 시장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