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줄어드는 소비로 연간 15만톤 이상의 쌀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교환하고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정부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요를 늘리는 것이다. 쌀 과자도 만들고 쌀국수도 만들고.. 기업들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한다." 최근 막걸리나 쌀국수 등 쌀을 활용한 식품이 인기를 얻으며 쌀 소비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 제품 확대를 약속하는 한편 정부측에 국산쌀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원활한 공급을 요구했습니다. 이상철 대상 경영지원본부장 "내년 된장, 쌈장, 카레 스프, 각종 소스까지 밀가루를 쌀로 대체하면 2만톤 정도를 국내쌀 쓸 거다. 문제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거에 있다." 이동수 서울탁주 회장 "시중판매가격과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쌀 가격이 똑같다. 정부에서 내주려면 가격을 좀 조정해줘야 할 것 아니냐는게 제 바람이다." 관련 제품에 부가세를 면제해주거나 정부가 나서 국산쌀을 홍보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선호 삼양식품 부사장 "한시적으로나마 쌀 소비 늘리기 위해 부가세 면세 등 지원을 해주면 국민과 기업 모두 큰 저항 없이 쌀 소비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기업들의 수익도 보장할 수 있는 상생전략 마련에 정부와 기업은 한마음이 됐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