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전반적인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전세가격은 또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매매가는 1% 정도 올라 상승폭이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내년에도 서울 수도권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도권 전셋값이 강세를 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리며 매매보다는 전세에 머무는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재개발,뉴타운 이주인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중심 4~5% 상승 예상. 이주 수요, 보금자리 주택공급 대기 수요 상당한 점 등 요인 전세수요로 이어질 것” 이로 인해 서울 주택 전세가는 3.4%, 수도권은 2.6% 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커 서울이 5.6%, 수도권 4.2%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장기적 해결방안으로 임대주택을 포함한 주택재고 확보를, 단기적 방안으로는 재개발, 뉴타운 개발 속도 조절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현재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세가격에 반해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말 대비 내년 아파트 가격은 서울 1.8%, 수도권 1.4% 가량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질소득이 줄고 DTI 등 금융규제의 여파가 주요 원인입니다.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 출구전략으로 금리 상승도 매매수요 축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