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는 SH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합병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지속적으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09년 1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최고 자산운용사를 목표로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양적인 측면 외에 질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우수한 성과,진실된 대화와 소통,엄격한 준법 및 윤리의식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평가를 받는 글로벌 자산운용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내 최고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그룹과 유럽 및 전 세계에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는 BNP파리바그룹의 파트너십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순수 외국계 회사 대비 국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고 국내사에 비해서는 글로벌 리서치 및 전 세계 투자기회 발굴 측면에서 장점을 겸비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글로벌 리더십의 핵심은 올초부터 가동된 '역량 이전 프로그램'이다. 주식 및 채권 운용,리서치,상품개발,Product Specialist,리스크 관리,마케팅,영업 등 각 팀별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각 부문별 역량을 글로벌 선도 자산운용사들의 수준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도입됐다. 단순한 자료 교환이나 비디오컨퍼런스뿐 아니라 각 부서 직원들이 파리 홍콩 등을 연간 몇 주씩 방문해 글로벌 기업의 운용,마케팅,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검토하고 이를 국내 시장 상황에 맞도록 연구해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또 다른 자랑은 글로벌 수준의 상품 개발 프로세스다. 상품 출시를 위한 검증 절차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운용된다. 투자자에게 위험 요소가 있는 상품은 출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