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디가 내년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계획을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송년행사를 갖고 내년 국내 판매량을 6800대로 잡았으며,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올 11월까지 지난해 4441대보다 44% 늘어난 6374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아우디코리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A3, A4, A5, A6, Q5, TTS, Q7, S4, R8 등 다양한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이밖에도 올해 전주와 마산에 전시장을 새로 열고 분당 서비스센터를 확장했으며, 최근에는 인천에 부품 물류센터를 설립하며 딜러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내년에도 중형세단 A5의 카브리올레(지붕개폐형) 모델을 시작으로 대형세단 뉴 A8, 스포츠카 뉴 R8 스파이더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 A5 카브리올레는 중형세단 A5의 쿠페형 모델이다.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형으로, 아우디 고유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했다. 아우디의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뉴 A8은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의 차체와 신형 엔진, 운전자 어시스트 시스템 등 편의사양을 추가했으며 스포츠카 뉴 R8 스파이더는 최대 출력 525마력의 10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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