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인플레 우려로 동반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49.05pt(0.47%) 내린 10,452.00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1.05pt(0.50%) 하락한 2,201.05로 S&P500지수도 6.18pt(0.55%) 내린 1,107.93을 기록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개장초 발표된 물가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8% 상승했습니다. 10월의 0.3% 상승과 월가의 예상치 0.8% 상승을 일제히 웃돌았습니다. 이로인해 연준리의 통화정책기조에 미세한 변화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뉴욕 제조업경기를 가늠 해볼 수 있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도 예상 밖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연준리의 미세한 경기 인식 변화 전망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제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국제유가는 열흘 만에 상승반전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