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유업계는 제품가격 인상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예상외 매출 호조를 보였습니다.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흰우유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는 속에서도 신제품으로 영역 확대와 고급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국내 유업계는 올해 10% 정도 매출액이 신장할 전망입니다. 매일유업이 올해 12% 가량 신장한 8천3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양유업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빙그레는 가공유와 떠먹는 요구르트 분야에서의 선두를 앞세워 올해 최대 실적과 높은 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국내 유업계가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을 기울였다면 내년에는 시장에서의 안착과 안정 성장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매일유업이 최근 선보인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은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어 매일유업은 내년 초 생산능력을 두 배 가까이 늘리는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을 들이는 레스토랑 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규점포를 출점하면서 장기적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입니다. 빙그레는 가공유와 떠먹는 요구르트에서의 선점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 덕을 톡톡히 볼 전망입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시장 초기 진입자들은 일제히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제품이 자리를 잡고 나면 이익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