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 자금 10개월만에 순유출…12월 4천억 빠져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형펀드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3932억원 순유출됐다. 지난 2월 1조1120억원이 빠져나간 후 9개월 연속 이어진 채권형펀드 자금 유입 기조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채권혼합형도 이 기간 7153억원 유출되며 지난달 전체 유출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 10월에는 일부지만 321억원이 순유입되기도 했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채권형펀드로는 꾸준히 들어오던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홍중 삼성투신 채권4팀장은 "지난 해 금리인하 직전 들어온 자금이 1년여가 지나 어느 정도 수익이 나자 차익실현 차원에서 환매가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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