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 달 26일부터 8일 간 파업을 벌였던 철도노조 집행부 간부 12명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코레일은 어제(14일) 이번 철도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집행부 간부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 집행부 간부 5명과 노조 지역본부장 7명에 대해 파면 10명, 해임 2명의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징계를 받은 노조 간부 가운데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과 김 모 수석부위원장 등 2명은 이미 경찰에 구속된 바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는 17일 다른 노조 간부 15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2차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된 노조 간부 177명도 징계할 방침이며, 직위 해제됐다가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은 업무 거부 조합원 3백여 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