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시장에 뜨거운 열풍을 몰고 왔던 송도에 주택 분양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월드 사태 이후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송도 부동산 시장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에 분양하는 송도더샵 그린애비뉴 견본주택.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지난 8일 개장 이후 업계 추산 하루 평균 4천 2백여명의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양도세 감면 마지막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우선적으로 분양가상한제 폐지 방침을 밝히며 관심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송도에 사는데 큰평수 옮기려고 왔다. 양도세면제, 환기시설 등 잘 돼있는 것 같다" "송도가 아무래도 인천에서는 비전도 있고 주거용, 재테크도 될 겸 기대감도 있고 해서 찾게 됐다" 국제도시로서의 발전가능성과 교통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송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송도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세 지역 중 가장 국제적인 지역으로 관심 높음. 향후 국제업무지역으로의 인기 높음, 기분양단지들도 앞으로 주상복합이나 고급 아파트 중심 분양이어서 지역 내 아파트들 사이에서도 경쟁률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 송도에서는 이밖에도 다음달까지 대우건설이 1천여세대, 코오롱건설도 주상복합 2백여세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송도 부동산시장은 최근 두바이월드 사태 이후 다소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던 분양권 프리미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입주시점이나 거래가 가능해질 때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분위기에 편승한 무리한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