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총 '2009년 10대 과학기술뉴스' 1위

'나로우주센터 완공, 나로호 절반의 성공'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가 선정한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올랐다.

한국과총은 누리꾼 및 과학기술인 온라인 투표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계 및 언론계 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로호 절반의 성공' 뉴스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진행된 투표의 전체 참가자 3천430명 가운데 2천323표(6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를 차지한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탄생'에 이어 올해에도 우주 개발 관련 뉴스가 1위를 차지해 우주강국을 향해 발돋움하는 최근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고 한국과총은 전했다.

2위에는 '원자력 연구 50년, 연구용 원자로 수출성사'가 선정됐으며 이어 ▲나노 신소재 그래핀 대면적 합성법 첫 개발(3위) ▲한국인 게놈 지도 완성, 맞춤의학 시대 앞당겨(4위) ▲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 유치 논란(5위) ▲신종 플루 유행 및 백신 독자 개발(6위) ▲광학회절 한계 넘은 세계 최초 나노렌즈 개발(7위) ▲지방줄기세포 이용한 빨간형광개 재복제 첫 성공(8위) ▲스핀 트랜지스터 소자 세계 최초 개발(9위) ▲국내 첫 8기통 독자엔진 개발(10위)의 순이었다.

선정위원회는 누리꾼들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발전 기여도, 과학기술인 관심도, 과학대중화 기여도 등을 고려했다고 한국과총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