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치핵(치질) · 백내장 · 제왕절개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유방절제수술과 남성의 전립선 수술도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8년 주요 수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수술환자는 모두 134만명,수술건수는 150만건에 달했다. 이는 의료급여를 포함한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수술환자는 2006년 124만명에서 2007년 132만명,2008년 134만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치핵수술 환자가 2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수술(25만명),제왕절개수술(16만명),일반척추수술(12만명)이 뒤를 이었다. 치핵(치질),백내장,제왕절개는 2006년 이후 3년째 1 · 2 · 3위를 유지했다. 직전 연도 대비 수술건수 증가율은 갑상선이 15.7%로 1위였고 이어 백내장(9.7%) 전립선(9.6%) 무릎관절절치(9.1%) 등의 순이었다.

수술건수 증가로 건강보험진료비는 지난해 2조8918억원이 쓰여 2006년 2조4717억원,2007년 2조8136억원에 이어 계속 증가했다. 주요 수술통계는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자료실에 게시돼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