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은 "내년 세계 경제가 더블딥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외부충격에 취약하다며 4대강 사업을 통한 내수부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은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해 잿빛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강 위원장은 '코스닥 CEO 조찬세미나'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가 각국의 출구전략과 상관없이 더블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만수 /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 "세계 경제가는 더블딥이 올 수 밖에 없다. 출구전략을 빨리 안쓰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불가피. 출구전략을 쓰면 스테그디플레이션 우려. 어떤 결정을 해도 침체가 올 것" 세계적으로 금융정상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가계소비와 기업 투자감소 등을 침체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감세와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세계 경제와 달리 "한국경제는 내년에 경기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승기를 잡았지만 승세를 굳히기는 아직 이르다"며 장밋빛 경제전망의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특히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아 외부충격에 취약하다며 내수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강만수 /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 "4대강 사업은 강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강변 요트산업이 늘어 대외의존도가 줄고 일자리 창출효과" 강 위원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업들이 환율효과에 따른 이익증가분을 성과급이나 배당으로 쓸 때가 아니라 R&D, 인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만수 /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 "올해 기업 이익은 어닝서프라이즈라고 증권사에서 얘기하고 있지만 환율효과를 빼고 나면 마이너스다. 이는 R&D, 인력투자, 고용을 늘리고 미래를 대비해야할 돈이지 성과급을 나눠갖고 배당을 해야될 돈이 아니다" 나아가 기업들에게 살아남기 위한 현금확보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