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원 내린 116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밤 미국 뉴욕 증시는 무역적자 감소와 고용지표 개선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68.78p(0.67%) 오른 10405.8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6.40p(0.58%) 상승한 1102.3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13p(0.33%) 오른 219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 10월 무역적자가 감소하고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는 발표에 개장 초부터 강세를 유지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무역적자는 329억달러로 전월대비 7.6% 줄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68억달러를 크게 밑돈 수치다.

노동부가 밝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7000건이 늘어난 47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4주 평균 신청건수는 47만3750건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47만250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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