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329억달러를 기록해 9월보다 7.6% 축소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발표했습니다.
상무부는 금융위기 이후 극도로 침체됐던 전세계 교역이 최근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수출이 증가해 무역적자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중 미국의 수출은 1천368억달러로 9월보다 2.6% 증가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거대 소셜미디어인 틱톡과 미국 정부의 실존적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미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미국 상원을 통과한 틱톡 금지 또는 자회사 바이트댄스의 틱톡 금지 법안을 이 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은 하원에 이어 95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원조 패키지 법안에 포함된 틱톡 금지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4년전에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틱톡과 중국 텐센트가 소유한 위챗의 금지를 추진했으나 그 당시에 비해 중국의 안보위협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상하 양원에서 압도적 표차이로 통과됐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미국내 1억7,000만명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와 틱톡에서 돈을 버는 개인사업자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이 조치를 중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이 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내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미국내에서 계속 활동하기 위해서는 90일내로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은 매각에 진전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기한을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통령이 24일 법안에 서명하면 틱톡의 매각 마감일은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 하루전인 1월 19일이 된다. 그러나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기한내 매각하지 못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틱톡을 금지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법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못하면 애플,알파벳이 운영하는 앱스토어 등에서 합법적으로 틱톡을 제공할 수 없다. 또 웹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할 수없게 된다 이 법안은 또한 안
"와 대박! 차가 옆으로 돌아간다."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 'EVS37'을 찾은 방문객들은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시연 중인 차량을 보고 "이게 말이 돼?"라면서 이 같이 감탄했다.현대모비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모비온'은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에서 360도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이 가능하다. 이동 전에는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차체 주변 바닥으로 조명을 쏴 알려준다.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돼 모비스 전동화 기술력의 상징으로 통한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공개됐을 당시 전시 첫 날에만 1만여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이날 현장을 찾은 대학생 이모 씨는 "운전 연습할 때 (차량을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빈 공간에 집어넣는) 평행 주차가 가장 어려웠는데 이 기술(크랩주행)이 빨리 적용됐으면 좋겠다"고 했다.KG모빌리티는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차량 전면부를 바닥에 설치된 무선 충전기 위로 이동하면 바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별도 충전 케이블과 공간이 필요 없어 충전 불편 사항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관계자는 "전시품은 모형이지만 실제 작동방식 그대로 구현했다"고 귀띔했다.차 안에는 무선 충전 중임을 알리는 그래픽 화면이 나왔다. KG모빌리티는 무선 충전 글로벌 기업 미국의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 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KG모빌리티 측은 "주차장 등 고정형 무선 충전뿐만 아니라 도로에 내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내분으로 격랑에 빠졌다. 어도어 경영진들의 경영권 탈취 의혹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자회사 간 표절 의혹, 멀티 레이블 체제 부작용 문제로 번지며 단기간에 국내 굴지의 엔터 기업으로 성장한 하이브에도 큰 숙제를 안기게 됐다.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의 레이블인 쏘스뮤직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당시 하이브는 어도어에 154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레이블의 수장은 K팝 비주얼 디렉터로 이미 역량이 검증된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출신 민희진이 맡았다. 민희진은 이곳에서 대표 직함을 달고 그룹 뉴진스를 키워냈다.민 대표와 뉴진스는 최상의 시너지를 냈다. 독창적인 콘셉트에 신선한 음악을 공수해 온 민 대표의 감각을 뉴진스 멤버들은 그대로 흡수했다. 데뷔와 동시에 뉴진스는 높은 대중성을 얻었고 글로벌 진출까지 막힘이 없었다. 3개의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뮤직비디오도 4편을 제작하는 등 데뷔 때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어도어였다. K팝의 정형성을 깨는 여러 시도와 함께 "역시 민희진"이라는 찬사가 따랐다.민 대표는 뉴진스라는 팀과 멤버들에 애정이 깊었다. 스스로 '뉴진스 엄마'를 자처할 정도였다. 프로듀서라는 직함을 달고 내놓는 첫 그룹인 만큼 본인의 역량을 쏟아부은 것도 사실이다. 뉴진스는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했다.그래서일까. 민 대표는 각종 여론과 뉴진스의 고유성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했다. 뉴진스의 성공 이후 이지 리스닝 장르, 몽환적인 콘셉트 등이 인기를 끌자 '뉴진스 풍' 모방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하이블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나온 신인 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