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회생인가를 촉구하는 노.사.민.정 협의체' 대표들은 10일 서울중앙지법 남관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담당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달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면서 협력업체의 파산이 늘고 신차 출시가 지연되는 등 쌍용자동차 정상화가 멀어지고 있다"며 "파탄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쌍용차와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삶을 위해 회생계획안을 인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자회견에는 송명호 평택시장, 하관봉 쌍용자동차 영업부문 부사장, 김규한 노조위원장, 우관재 쌍용차 사랑운동본부 상임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는 지난달 6일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표결에 관계인별 부쳤으나 해외전환사채(CB)를 소유한 회생채권단의 반대로 부결됐다.

법원은 11일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