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산업활동 관련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대기업의 투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사 558개사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상장사의 유·무형자산 취득으로 인한 현금순유출액은 35조2천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조5천331억원보다 6.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5대 그룹 계열사의 경우 올해 들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분기 5조5천778억원에서 2분기 5조6천979억원으로 2.2% 늘어난 데 이어 3분기에 5조9천322억원으로 4.1% 다시 증가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