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환경에 변수가 많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대규모 민관합동 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 정부와 민간 경제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예정시간을 넘겨 6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가 올해 재정지출 집행을 세계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해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성공적인 재정집행 등의 영향으로 내년 경제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환경이나 각종 변수를 감안했을 때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확장적 재정 지출을 매우 선제적으로 집행해 앞으로의 경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5% 내외로 전망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지만 아직 위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특히 최근 두바이 충격에 이어 그리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등 국제 경제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또다른 위기와 파장을 경계하고 정부와 민간에 공세적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경제 토론을 시작으로 내년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7개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내에 업무보고를 마칠 방침이며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대책,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국격 향상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