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1위 제품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추진하고 고객만족도 1위의 서비스망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50여분 남짓 서해 맞은편 중국대륙에 옌타이를 찾아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신화를 만들어낸 옌타이 생산공장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6년부터 생산판매를 해온 두산인프라코어는 매년 굴삭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에도 1만4천대를 팔아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건설장비 업체들도 위기를 맞았지만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한 두산은 오히려 판매댓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경제 고속성장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중국 굴삭기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0% 성장해왔고,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4조위안을 투입될 예정입니다. 두산은 미국과 유럽업체 보다 발빠르게 중국에 거점을 마련했고, 중국내에서 할부판매를 처음 도입할 정도로 차별화와 현지화에 성공한데다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중국 건설장비시장의 중심인 휠로더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동철 두산중국법인 부사장 "최근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구조와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이전의 성공신화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화와 고급화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휠로더 공략을 위해 지난해 중국업체를 인수한 두산은 소형굴삭기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쑤저우에 제2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또 굴삭기 1위의 1등공신인 A/S 시간도 기존 24시간의 절반인 12시간 이내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건설장비의 금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에서 1위를 위한 두산의 보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