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0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데요. 3조원에 달하는 매도차익잔고 청산이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내일 선물옵션 만기일은 주가상승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3조원에 이르는 매도차익잔고가 6천억원 수준의 매수차익잔고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매도차익잔고 청산이 이뤄질 경우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팔기 때문에 동시호가때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얘깁니다. 특히, 최근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수급이 악화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배당수익률과 스프레드 가격이 이번 청산 물량의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수익률은 1.2%로 낮은 수준입니다. 또, 현재 시장 스프레드는 일평균 -1.75p를 저점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호한 스프레드 강도와 배당수익률 상향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만기일에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증권은 프로그램 매수규모가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내일 매도차익잔고 청산물량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주가는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