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알이 8일 장 마감후 정정공시를 통해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앤알은 지난 2008년 12월9일 공시한 중국으로의 1200억원 상당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 647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급기간도 2009년 12월8일에서 2011년 6월 8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18일 ‘1사 1병영’ 행사(사진)에서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에 위문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임직원 20여 명이 경기 양평에 있는 부대를 찾았다. 이들은 장병 20여 명과 부대 인근 하천의 공원 산책길 약 7㎞를 걸으며 2시간 동안 ‘플로깅’(plogging: 조깅·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했다.조원희 제2신속대응사단장은 위문금 3000만원 중 500만원을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장 부회장은 위문금을 3500만원으로 올렸다. 제2신속대응사단은 위문금을 장병 복지에 활용한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부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 용사에게 생활용품 희망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장 부회장은 “국가 안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군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당초 계획의 50~100% 범위에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00명으로 정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최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발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율 증원’은 2025학년도에 한정하며 원칙적으로는 매년 2000명 증원을 유지한다는 의미다.이는 6개 국립대 총장들이 전날 건의한 ‘의대 자율 증원’ 안을 수용한 것이다. 정부는 6개 국립대뿐 아니라 증원이 된 32개 국립·사립대 전체에 조정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했다”고 말했다.정부 안팎에선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2000명 증원 방침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의료계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박상용/이지현/황정환 기자
의료개혁의 핵심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다음 주 출범한다.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 수가 조정, 비급여 제도 개편 등 다양한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19일 정부는 다음 주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해 공론화가 필요한 과제들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지난 2월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에 담긴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의대 정원 조정을 위한 수급 현황 분석을 비롯해 필수의료 수가 조정,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편, 개원면허 도입 등 의료계와의 소통이 필요한 핵심 의료개혁 과제들이 논의될 전망이다.의료개혁특위는 민간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각 단체가 추천하는 대표 또는 전문가로, 의사 단체를 포함한 공급자 단체 10명, 수요자 단체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 등 각계 인사가 다양하게 참여한다.황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