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택시와 화물차 등도 음식점처럼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곳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프랜차이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기자 입니다. 지난 2004년 시작된 화물자동차 운송가맹사업. 도입된 지 5년이 지났지만 프랜차이즈 본사로 볼 수 있는 가맹사업자수는 6곳. 이 가맹사업자에 물량을 제공하는 주선 가맹점수는 150여개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주선가맹점의 부진한 영업활동 등으로 물량이 부족, 운송 사업자들의 가맹점 가입이 저조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선 가맹점이 1년안에 1천여곳 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가 화물운송의 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등 지원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권순욱 국토해양부 물류산업과 서기관 "정부가 지난 2004년도에 프랜차이즈사업인 운송가맹사업을 도입했는데 그동안 물량확보가 여의치 않아서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량확보가 용이한 운송주선사업자가 가맹사업의 정보망에 가입할 경우 가입비의 50%. 최대 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화물운송의 경우 주선가맹점의 확대를 통해 가맹사업의 규모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가입대상도 확대됩니다. 현재 운송주선사업자 등에 한정된 가입대상을 차량의 실제 소유자인 지입차주도 포함됩니다. 또 가맹점을 이용하는 화주를 대상으로 세제 지원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의 프랜차이즈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병철 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 사무관 "전국적으로 단일화된 택시 호출번호를 확보하도록 해서 승객들이 쉽게 택시운송가맹사업자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택시에 새로 도입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대해서 상응하는 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요금체계를 개편할 계획입니다." 택시가 프랜차이즈화될 경우 택시 산업의 규모화는 물론 다양한 고객 서비스가 선보이게 될 전망입니다. 한밤 중 여성만을 위한 여성전용 택시나 통역이 있는 외국인 전용 택시, 심부름 택시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택시의 가맹사업화로 인해 승차거부나 부당요금 등 승객의 불편사항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프랜차이즈 활성화를 위한 57개 과제 중 이같은 화물운송, 택시의 프랜차이즈화는 물론 인증제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