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최근 천식치료 천연물 신약후보물질인 'SOTB-07'에 대한 국내 임상 2상시험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SOTB-07'은 인후부위 감염,통증,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한약재인 산두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SK케미칼은 2000년 11월부터 천식치료 효과가 있는 다양한 천연물 발굴에 나서 'SOTB-07'에 대해 2004년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최근 동물대상 전임상 시험에 성공,인체대상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물질은 천식의 다양한 발생기전을 차단해 천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다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없어 천식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11년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한 뒤 이르면 2012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1800억원 규모인 국내 천식 치료제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다. SK케미칼은 'SOTB-07'의 출시가 예상되는 2012년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