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내년 경영 키워드로 해외사업 가시화를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최첨단 연구소 준공을 앞두고 있는 동아제약은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입니다. 동아제약은 오는 2011년 매출 1조원 돌파를 가시화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미약품도 개량신약 이미지를 벗어나 신약개발을 통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머크에 이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판권 계약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생각입니다. 중외제약 역시 내년초 전임상을 진행중인 Wnt 표적항암제의 글로벌 임상1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트루패스'와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의 임상이 완료돼 신제품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부광약품은 중장기 신약 라이선스 도입과 복합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자회사인 안트로젠의 세포치료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항궤양제 신약 '놀텍' 발매에 나선 일양약품도 내년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중인 만성백혈병 치료후보물질의 출시에 전력한다는 구상입니다. 복제약 판매 경쟁과 약가 인하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약사들이 이제는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