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것과 같은 첨단 기술의 개발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기존의 에너지 시스템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도 만큼이나 단열과 보온을 철저히 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에너지를 아끼는 것도 그린주택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건축 자재 분야에서는 어떤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박준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옥상에 설치된 풍력 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로 정원의 가로등을 켜는 아파트,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린홈의 모습입니다. 이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과 이용에 앞서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즉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액티브시스템과 함께 단열과 보온에 주안점을 두는 패시브시스템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패시브 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은 인간과 환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포럼에 참석한 김동래 KCC 중앙연구소 이사는 주장했습니다. ”환경적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아야 하는 하는데, 그래서 지능형 제품으로 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지만 사람 사는 환경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기존의 탄소계 에너지를 넘어서겠지만 당장에는 비효율적인 냉난방 시스템을 교체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김동래 이사는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계획 역시 신재생 에너지 도입과 에너지 효율화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5년까지 건물 에너지 소비를 40%, 2018년까지는 70%까지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단열과 창호, 보일러 성능을 추가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함께 주문하고 있는데, 건축자재 업계는 한발 앞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공조 시스템 선진화도 중요한 과제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우리나라 온돌 구조에 맞춘 자연환기형의 공조 시스템은 오염 없는 그린주택을 구현하기 위한 선결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시공도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한 우리나라 고유의 온돌을 이용한 천장 부위의 잉여열을 활용하는 한국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그린홈과 그린건축 기술이 단순히 에너지를 아끼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어느새 인간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박준식 기자 “그린홈 주택의 보급 확대는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부와 업계의 공통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