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통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을 권역별로 나눠 일부를 한옥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존방안을 수립했습니다. 서울시 도시 건축공동위원회는 종로구 가회,삼청,안국동 등 북촌 일대 112만8천372㎡에 대한 `북촌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계획안에 따라 시는 이 일대를 획지, 높이, 용도계획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14구역으로 세분해 별도의 보존 방안을 수립하게 됩니다. 북촌내 한옥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한옥건축구역을 구분해 지정했으며, 한옥이 아닌 건물을 짓더라도 경사형 지붕이나 전통 담장 등을 설치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용산구 이촌,서빙고동 일대 와 마포구 합정,당인,상수동 일대에 대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두 지역은 한강 접근성 개선과 공공시설 확보 등을 통해 서울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