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가 완만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11월 민간고용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장중내내 혼조세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특징 핫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미국 경제 완만한 개선세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제 동향을 집계한 베이지북을 발표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완만한 개선 또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상주하고 있는 지역의 경제 동향을 집계하는데 미국 경제에 대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이자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의 자료가 됩니다. 연준은 소비지출은 늘었고 주택판매도 증가한 가운데 임금이나 물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용 분야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도 침체 상태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는데요.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다는 산발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추가적인 감원과 부진한 고용, 높은 수준의 실업"이 여전히 대부분 지역을 괴롭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번째 키워드, 내년 휴대폰 시장이 10%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10년에 휴대폰 산업이 10%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키아는 또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는데요. 노키아는 아이폰에게 고객을 뺏기면서 기기 및 서비스 부문의 마진 가디언스를 두번이나 하향조정했었습니다. MKM파트너의 테로 퀴티넨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서 "노키아가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고 있다"며 "북미지역과 서유럽 지역의 증가를 통해 이를 상쇄한다면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금값 전망입니다. 1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시티인베스트먼트매니저의 존왕 매니저는 제로에 가까운 미국 금리 때문에 금값이 1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3~6개월안에 적어도 온스당 130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매니저는 지난 3월에도 금값이 올해 12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했는데요. 달러보유 비중을 축소하려는 해외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서 금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값 상승이 대세적인 추세로 굳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핫 키워드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