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보합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8.90pt(0.18%) 내린 10,452.68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9.23pt(0.42%) 상승한 2,185.03으로 S&P500지수도 0.38pt(0.03%) 소폭 오른 1,109.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초 발표된 지난달 민간고용 감소폭이 예상보다 큰데다 파생상품 규제에 따른 은행손실 확대 전망으로 금융주가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2주 앞두고 발표된 베이지북은 지난 10월말부터 미국 경제가 전 지역에 걸쳐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습니다. 홀리데이 쇼핑시즌 소매업체들의 매출 강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세계최대 온라인유통업체인 아마존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5개월래 최저수준에서 거래되면서 국제금가격은 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2.90달러 오른 1,212.0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연초대비 37% 급등한 국제 금값은 주간기준 최근 20주 가운데 17주째 올랐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