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코펜하겐에서 각국정상들이 모여 온실가스감축 협의를 하게 됩니다. 국내 탄소감축관련(CDM/청정개발체제) 기업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도체와 LCD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를 잡아온 에코프로.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에코프로의 불소촉매와 제거솔루션은 이제 대기업들의 온실가스감축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삼성그룹의 불소제거 시스템에, LG상사를 통해 LG그룹 플랜트 부문 온실가스제거시스템에 자사의 솔루션을 공급한바 있습니다. 불소는 UN의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3만배에 달합니다. 같은 용량이면 불소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데 3만배나 높은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온난화 유발 요소 중 또 하나로 지목받는 아산화질소. 카프로락탐, 나일론 등 주로 섬유소재를 생산할때 발생하는 이 유독성분 역시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지수가 300배에 달합니다. 에코프로는 아산화질소 성분을 제거하는 촉매제와 솔루션을 이달중 국내 모 화학회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규모는 대략 20억원 안팎. 국내 화학회사들 역시 유독가스 제거 시스템 설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뜻입니다. 에코프로는 내년에는 UN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과 제휴해 직접 탄소배출권 이른바 (CER)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탄소감축관련 기업 에코에너지 역시 이번 코펜하겐 기후정상회담이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폐수의 50%를 차지하는 메탄성분을 농축해 만드는 바이오 천연가스가 내년에는 서울시 버스에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울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해 온 이 바이오메탄 사업을 상용화하기 위해 사업자등록 등 공식일정도 마무리 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CER) 등을 포함한 청정개발체제(CDM)등의 사업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