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며 11월 무역수지가 40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과 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8% 늘어난 342억 7천만달러, 수입은 4.7% 증가한 302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이후 1년만에 처음 입니다. 수입도 자본재·소비재의 수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7% 증가한 302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월별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도 1년 만에 처음 입니다. 11월 무역수지는 40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0.7%)를 비롯해 액정디바이스(66.8%), 자동차 부품(50.7%), 석유화학(47.8%) 등이 50% 가까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52.2%), 아세안(37.6%) 등 신흥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6.1%) 등 선진국도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지경부는 12월 수출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치인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