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DMB 많이 보시죠. 내년부터는 이 DMB가 더 똑똑해집니다. 방송만이 아니고 뉴스나 경제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방송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DMB 2.0인데요.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으로 보는 지상파DMB입니다. 하지만 흔히 보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방송 하단에 뉴스가 나오기도 하고 주식 시세, 그리고 방송 관련 정보가 뜹니다. 지상파DMB가 오늘부터 선보이는 지상파DMB 2.0입니다. 방송과 동시에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방송사가 보유한 많은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뉴스 뿐만 아니라 오락, 스포츠 관련 내용 등을 무료로 동시에 TV를 시청하면서 볼 수 있어..” DMB 2.0은 관련 단말기가 보급되는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됩니다. 내년 한 해 동안 약 1백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DMB 2.0.이 본격화되면 수익모델이 없어 힘들어하는 지상파DMB도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DMB 2.0에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DMB 사업자들의 자구책입니다. 지난 2005년 12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상파DMB. 핸드폰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보급된 DMB 단말기는 2천5백만대에 달합니다. 지난 4년간 서비스는 성공했고 이용자도 즐겨보지만 정작 사업자들은 죽을 맛입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광고가 돈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상파DMB는 지상파TV와 똑같은 규제로 묶여 이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대신 야구 경기 중계권료, 지하철 등 주요 지역에 중계기 설치 등으로 막대한 투자비만 나갔습니다. 4주년을 맞은 지상파DMB는 수익 모델 확보를 위해 정부가 나설 때라고 주장합니다. “지상파 DMB 단말기를 구입할 때 일정액의 개통비를 1회에 한해 받는 것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달 중에는 DMB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방통위 내부 사정으로 몇차례 연기됐지만 연내는 어떻게든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