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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용보증재단(www.icsinbo.or.kr)의 김한기 이사장은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의 길이 막히면서 예기치 않게 부도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들을 '응급환자'에 비유했다. 김 이사장은 "악화일로를 걸었던 내수부진과 세계적 경제 침체로 인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올해는 최악의 해가 됐을 것"이라며 "신속한 보증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사명감을 나타냈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말부터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보증한도를 확대하는 등 보증문턱을 크게 낮춤으로써 인천지역 내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의 보증건수는 2만6120건(5471억 원)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5배 높은 수치다. 누적 보증공급액 1조6000억여원 중 90.4%는 5인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러한 발 빠른 보증지원은 지난해 취임한 김 이사장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고객만족도 제고에 중점을 두고 보증업무에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원스톱 보증서비스'를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남부,계양 등 2개 지점을 신설해 원거리 지역 보증신청인의 불편을 해소했고 지하철 및 케이블 광고 등 보증제도 홍보에도 주력했다. 김 이사장은 "명품도시 인천에 걸맞은 명품 보증기관을 만드는 데 힘씀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