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7년 만에 전격적인 화폐 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무역 일꾼들은 "당국이 11월 30일 오전 11시부로 전격적인 화폐 개혁을 단행했으며 오후 2시부터 화폐 교환이 시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교환 비율은 100대 1로 북한이 화폐 개혁을 단행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17년 만의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 북한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1992년 7월15일 화폐 개혁을 단행할 때 전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령' 형태로 공식 발표를 했다"면서 "아직 북한이 화폐 개혁을 공식 발표한 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