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153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습니다. 브라질과 인도를 비롯한 100여 개 개발도상국 통상장관들은 개막 전날 성명을 통해 도하 라운드를 조속히 타결할 수 있도록 신속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해 DDA 문제를 전면 제기했습니다. 개도국들은 지난 2001년 11월 시작된 도하 라운드가 8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몇몇 선진국들의 미온적 태도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도국들은 특히 미국이 이번 각료회의에서 보여줄 입장에 주목하며 도하 라운드의 진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줄 것을 미국 측에 요구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