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주최국인 덴마크가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30일 공개된 감축 초안은 선진국들이 2050년까지 감축량의 80%를 맡아야 한다면서 "각국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관심의 초점인 선진국의 중기 감축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라르스 뢰게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각국이 이번 코펜하겐 회의를 통해 "정치적으로 강제적인"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을 합의 시한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