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김포한강 신도시에 대규모 분양 물량이 공급됩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한국의 베니스로 불리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국내 최초의 수로도시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환경도시로 개발 중입니다. 인구 15만여명의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되는 한강신도시에는 아파트 4만6736가구, 주상복합 2660가구 등 총 5만4709가구가 들어섭니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를 넘나드는 광교나 1200만원 안팎인 별내 등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 중소형은 3.3㎡당 1000만원 안팎, 85㎡ 초과 대형은 1100만원 선입니다. 또 최근 서울 인근에서 청약통장의 가점 커트라인이 치솟고 있지만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을 전망이어서 내 집 마련 기회로 적합하다는 분석입니다. “김포한강 신도시의 경우 대규모 물량 공급이 부담이지만 이에 따라 입주 아파트의 가격은 주변 고촌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현재 고촌지역 대형 단지의 경우 3.3㎡당 1천3백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는 시점에서 단기보다는 실거주 위주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해당돼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세가 전액 감면됩니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가 계약 후 1년, 85㎡ 이하는 3년입니다. 이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 올해 연말 대규모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시 분양 물량은 1만1천여가구로 올해 분양되는 물량 중 최대 규모입니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경기도시공사입니다. 두 개 블록에서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되며,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자연앤&e편한세상 1167가구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자연앤&힐스테이트 1382가구를 공급합니다. LIG건설은 132~165㎡ 1010가구를 일신건영은 108㎡ 단일 주택형 804가구를 선보입니다. 이밖에 중흥건설은 총 1470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공급면적은 90㎡와 109㎡로 확정 분양가 방식을 적용해 5년 후에는 일반분양으로 전환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호반건설은 공급면적 82~83㎡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 1584가구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저렴한 분양가와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이라는 혜택, 향후 발전가치를 내세운 김포한강 신도시 동시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