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이번 달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이 많이 늘었는데 다음 달에는 이번 달보다 좀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달 분양된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모두 3만 4천239가구. 지난해 같은 달 분양된 아파트에 비해 51% 늘었습니다. 수도권에는 11월 한 달 간 2만 3천778가구가 몰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로, 경기도에 유난히 많습니다. 유형별로는 분양 아파트 2만 1천163가구와 임대 아파트 6천172가구, 재건축과 재개발 아파트 6천904가구가 분양됐습니다. 닥터아파트 김주철 팀장 "올해는 분양 시장만이 DTI 규제에서 제외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었고, 양도세 감면 세제 혜택이 내년 2월이면 끝나 상반기에 미뤄 놓았던 물량들이 하반기에 쏟아지면서 비수기임에도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양된 아파트는 전체적으로 20만 965가구에 머물렀습니다. 상반기까진 분양이 적었던 데다 미분양 탓에 지방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줄어 지난해 누적된 분양 물량의 84%에 그쳤습니다. 이 중 공공에서 내놓은 아파트가 19% 늘어난 반면 민간 건설사에서 내놓은 아파트는 35% 줄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이번 달보다 더 많은 3만 9천644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분양된 아파트 2.4배로 비수기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수도권에 거의 대부분인 3만 7천1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도권에선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