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종합 수처리 전문회사 대성테크놀로지(대표 김경식)는 '저장조 탱크'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내외부가 광택으로 처리됐고,외부사다리가 포함돼 있다. 순수 및 제약용수와 식품용수를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2006년에 제작됐지만 거래처 납품사양이 변경돼 제작 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포장된 상태로 보관 중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1200만원.

그린네트(대표 노은숙)에서 등록한 '코팅기'(사진)는 2006년 제작한 필름,종이,우레탄 광택도장,점착 코팅 및 라미네이팅을 할 수 있는 설비기계다. 현재 베트남 공장에 세팅된 상태로 한국에 컨테이너백 업체나 PE,PP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2억5000만원.

경기도 시화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성진종합기계(대표 홍성모)는 원통의 형태를 다듬질하는 '원통연마기'를 내놓았다. 이 기계는 일본 오쿠오마에서 1987년 제작한 제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사이즈는 350?C1800㎜까지다. 현재 가동하고 있지 않지만 상태가 양호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필요한 경우 시운전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3500만원이다.

성은종합기계(대표 한필원)는 '대형 평면 연삭기'를 매물로 올려놨다. 이 기계는 화천기계에서 1999년에 제작했으며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대형으로 가로 800㎜,세로 2000㎜까지다. 현재 경기도 공장에서 가동 중이며 상태는 A급 수준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6500만~7000만원 선.

산업용 기계를 생산 공급하는 알파테크(대표 이석환)는 '(튜불라)원심분리기'를 매각한다. 한국 알파테크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용량은 1500L(H물 기준).전시회에 출품했던 신제품으로 전체가 스테인리스로 돼 있어 제약,화학,바이오케미컬,식품추출물 분리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2750만원.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