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의 통신3사가 조금전 일제히 주총을 열고 내년 1월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LG텔레콤 등 LG의 통신 3콤이 오늘 오전 9시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세 회사의 동시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 회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 한 회사로 재출범합니다. 합병비율은 LG텔레콤 1대, LG데이콤 2.149, LG파워콤 0.742입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또 통합 LG텔레콤의 등기임원으로 이상철 LG경제연구원 고문을 선임했습니다. 이 고문은 예전에 KT 사장, 그리고 옛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닌 바 있습니다. 이 고문은 통합 LG텔레콤의 초대 CEO를 맡게 됩니다. CFO는 LG데이콤의 성기섭 전무가 맡을 예정입니다. 이제 합병을 위해 남은 것은 주식매수청구권인데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주주들은 오늘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행사할 수 있습니다. LG텔레콤은 8천억원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감안하겠다고 밝혀 합병이 취소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그런데 오늘 합병 주총의 찬성비율을 보면 전체 주식 대비 LG텔레콤이 58.07%, LG데이콤이 44.8%, 그리고 LG파워콤이 86.6%로 LG데이콤과 한국전력이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LG파워콤을 제외하고는 찬성 비율이 기대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주식매수청구권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