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7일 금융정보분석원(FIU) 주최로 열린 제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제2금융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금융위원회 위원장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세탁방지제도는 국내외적으로 이뤄지는 불법자금의 세탁을 예방 또는 적발하기 위한 사법금융제도로 국제협력을 연계한 종합 관리체계를 말합니다. 지난 2007년 1회 행사에서는 씨티은행이, 그리고 지난해 2회에서는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6월부터 선진 자금세탁방지 체계 구축작업을 시작한 뒤 지난 4월 보험업계 최초로 국제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자금세탁이 의심스럽거나 고액현금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고, 강화된 고객주의의무(EDD)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진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훈련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