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5년 홍콩에 이어 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전체 각료회의로 WTO 153개 회원국의 통상장관들이 대부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합니다. 그러나 이번 각료회의 의제 가운데 도하 라운드(DDA)를 비롯한 통상 관련 협상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대신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WTO의 역할과 보호무역주의 회귀 조짐을 차단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협력 방안, 다자통상체제 강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