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최근 외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급격한 엔고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엔고 현상이 나타났다"며 "엔고현상이라기보다는 달러화 약세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 역시 "환율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정부 개입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야마모토 마사후미 바클레이스 캐피탈 투자전략가는 "일본이 지난 2004년 이래 외환시장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일본이 개입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주요 무역 상대국가들과 논의를 거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