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3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신규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27일) "9월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시가기준 738억4천만 달러로 6월말보다 12.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그러나 "투자잔액이 늘어난 것은 주가상승 등으로 평가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신규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잔액은 2007년말 1천166억 달러에서 지난해 9월 721억5천만 달러, 올해 3월 520억4천만 달러 등으로 줄었다가 지난 6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